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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배움캠프] PM2기 _ MVP 프로젝트 9일차

by pm0012 2025. 6. 26.

MVP 프로젝트 9일차, 우리는 발표 준비의 막바지에 이르러, 어제 논의되었던 '연기' 요소를 구체화하고 발표 자료를 최종 점검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이를 극복하며 팀의 역량과 개인의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었다.

1. 발표 대본 및 요소의 구체화

어제 논의되었던 '연기'를 통한 서비스 프로세스 설명 아이디어는 오늘 발표 대본에 실질적으로 통합되었다. 단순히 기능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하여 청중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각 발표자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하였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제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연기'와 정보 전달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였다. 너무 연극적으로 흐르지 않으면서도, 서비스의 핵심 가치와 사용자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섬세한 조율이 필요했다. 어색함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반복적인 연습을 거쳤으며, 각자의 대사와 동선을 세밀하게 조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복잡한 기능 설명도 스토리텔링을 통해 훨씬 쉽게 전달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발표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동시에, 팀원 간의 창의적인 협업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2. 논리 구조 재정립과 팀워크의 시험대

그러나 순조롭게만 진행될 것 같았던 발표 준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였다. 팀원의 부재로 인해 발표 대본의 얼라인먼트가 깨지면서, 각자가 주장하는 논리 구조가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각자의 관점에서 최적이라고 생각하는 흐름과 강조점이 달랐기에, 일시적으로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는 팀원 간의 소통과 얼라인먼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튜터님의 조언은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튜터님께서는 엑셀에 논리 구조를 상세히 작성해 볼 것을 제안하셨고, 이를 검토하신 후 마치 생성형 AI와 같은 명쾌하고 핵심적인 답변을 주셨다. 튜터님의 피드백은 우리의 논리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수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단순히 대본을 수정하는 것을 넘어, 서비스의 핵심 메시지와 흐름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 과정이었다. 튜터님의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시각은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논리적 비약이나 불필요한 부분을 명확히 짚어주었으며, 덕분에 우리는 더욱 설득력 있는 발표 구조를 완성할 수 있었다.

3. PPT 시각화 및 자료 준비의 완성

발표 대본과 '연기' 요소, 그리고 재정립된 논리 구조가 구체화됨에 따라, PPT 시각 자료 준비는 더욱 속도를 내었다. 대본의 흐름에 맞춰 각 슬라이드의 내용과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디밸롭하였다. 시각 자료는 단순히 텍스트를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청중의 이해를 돕는 핵심적인 도구로 활용된다.

특히, 리워드 시스템의 '랜덤성, 가챠성, 수집, 시각적 성취감, 예측 불가성'과 같은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직관적이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지난 8일차에 개발 튜터님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세 기능 명세서의 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이를 발표 자료에 정확하고 명확하게 반영하였다. 개발튜터님의 지속적인 결과공유를 연기하는 모습에서 튜터님도 바쁘시겠지만 약간 조급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도 모든 자료가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논리적인 흐름을 유지하도록 세심하게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

4. 최종 점검 및 팀워크의 발휘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MVP의 최종 점검과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였다. 개발튜터님과 협업으로 이루어진 프레이머 구현하여 시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기능의 첨부 여부를 반복적으로 테스트하였다. 예상치 못한 오류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안을 생각하며 준비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막바지 작업은 팀원들의 뛰어난 팀워크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특히 논리 구조 충돌이라는 난관을 함께 극복하며, 팀원들은 더욱 단단해졌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필요한 경우 서로의 업무를 지원하고 보완하며 시너지를 창출하였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회의와 작업 속에서도, 팀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였다. 이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강력한 동기가 된다.

5. 개인적 성찰과 팀의 성장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번 나의 작업 방식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PPT의 틀을 먼저 구성한 후 발표 대본을 짜는 경향이 있음을 재확인하였다. 논리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발표를 오랜만에 진행한 탓인지, 스스로도 '기계처럼 말하는 버릇'이 있다는 피드백을 받아왔는데, 이를 고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절감하였다. 이번 경험은 단순히 발표를 잘하는 것을 넘어, 나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다른 팀원들에게도 이번 과정은 귀중한 학습의 기회가 되었다. PPT가 계속 수정되고 디벨롭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기획과 발표 준비가 얼마나 유기적이고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는 생생한 경험이 되었다.

느낀 점

MVP 프로젝트 9일차는 발표 준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이루어진 하루였다. '연기'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우리의 기획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찾았으며, 시각 자료와 MVP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였다. 특히 팀원 간의 논리 구조 충돌이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을 튜터님의 도움으로 극복하며, 팀의 역량과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었음을 확인한다. 비록 물리적인 피로감은 누적되었으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욱 견고한 제품과 발표를 준비할 수 있었다. 남은 기간 동안 최종 리허설과 점검을 통해 성공적인 발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